강한인상의 잡담

D.P를 본 가해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D.P를 보고 든 생각.

강한인상이다 2021. 9. 11. 01:29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D.P 로 세계적으로 반응이 뜨겁다. K팝 문화와 한국 멜로 드라마로 한국의 남자들에 대한 이미지가 정형화되어 있던 전세계 팬들은 대한민국 남자들이 겪어야 할 더럽고 비인격적인 군생활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필자는 해양경찰 출신으로 드라마 보다 더욱 비인격적인 가혹행위와 구타를 겪었다. 

 

하지만 제대하는 그 날까지 후임을 때리거나 가혹행위를 한적이 없음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즉 때리고 구타하고 비인격적으로 가혹행위 했으면서 나도 맞았으니 어쩔수 없이 했다고 말하는 놈들이 이상한 놈들인 것이다. 나 때는 더 맞았다면서 고통으로 참지 못하는 후임을 관심 장병이니 하며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놈들은 참 도덕적으로 형편 없는자들이다. 그러면에서 비록 피해자이면서 끝에가선 가해자가 된 조석봉 일병 또한 어느 정도 책임을 피할 수는 없는 점도 아쉽지만 있다.

 

군대의 규율 어디에 구타와 가혹행위를 해도 된다고 되어 있던가? 군대라서 그 정도는 겪어봐야지 그 정도는 참아야지 하는 싸이코들 때문에 멀쩡한 대한민국 청년들이 병들고 있다. 

 

DP에서 황장수 병장, 조석봉 일병을 괴롭힌 나머지 놈들은 사회의 병균이요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더욱 악독한 놈들인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군대에서 우울증과 트라우마로 제대 후에도 악몽을 꾸고 대인관계에 장애를 겪게 만드는 일을 계속 자행하하며 피해자들을 만드는 놈들이 있다.

 

이걸 해결 할 방법이 없는가? 없는 것이 아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전의경 구타 가혹행위 악습을 해결한바가 있다. 즉 제일 윗선에서 몇명 옷벌길 각오로 덤벼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다른 곳에선 그러지 않는다. 그냥 김일병 사건이나 해군 자살사건들 같은 일들이 발생할 때 마다 땜질식으로 언론 유출을 막고 사건을 덮기에 급급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D.P가 대한민국에 던진 화두는 아주 바람직해 보인다. 이런 병폐를 밖으로 잘 표현해줘 어느 정도 자정작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 감독님과 작가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편 필자가 궁금한 것은 과연 D.P에서 처럼 후임을 괴롭히고 구타한 버러지들이 드라마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하는 것이다. 

 

살일을 추억을 본 진범 이춘재는 별 관심 없고 재미 없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디피를 본 그들 또한 드라마를 보고 별 관심 없고 재미 없다고 할까? 필자의 대답은 그렇다 이다. 왜 그렇다고 말 할 수 있냐면 필자에겐 표본이 있다. 

 

필자가 아는 싸이코 후임 중 자신 보다 명문대를 나온 후임을 때리고 괴롭힌걸 나에게 자랑스럽게 말하곤 한 후임이 있다. 별 미친놈이라고 생각하고 제대를 두달 남겨 둔 시점에 전입온 놈이라 엮이지 않으려 했었다. 즉 구타하고 가혹행위하는 놈들은 자신의 정신나간 짓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춘재와 필자의 표본을 종합해 봤을 때 인성 쓰레기들은 드라마를 봐도 별 감흥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상인들이 이런 싸이코패스들을 감회 시키려면 법의 심판 밖엔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결론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