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등급 강등! 신용등급강등이란? 앞으로 생길 일들

2023년 8월 2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나스닥, 다우존스, 비트코인 시장이 급락했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었다는 것은 큰 일이다.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우선 신용등급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신용등급이란? 사람이나 조직이 돈을 빌려주었을 때 그 돈을 얼마나 잘 갚을 수 있을지를 나타내는 점수다. 예를 들어, 네가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다고 생각해 보자. 그 친구가 돈을 잘 갚을 것 같다면, 그 친구의 '신용등급'은 좋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그 친구가 돈을 잘 갚지 못할 것 같다면, 그 친구의 '신용등급'은 나쁘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자.

 

이것은 세계의 다른 국가들이나 투자자들이 미국에 돈을 빌려줄 때 미국이 그 돈을 잘 갚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생겼다는 뜻이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세계 경제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제 그 영향들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미국 정부는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할 수 있다. 만약 빌린 돈을 잘 갚지 못할 것 같다면, 사람들은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미국 정부는 돈을 빌리기 위해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할 수 있다.

 

둘째,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세계 경제에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 많은 국가들과 기업들이 미국에 큰 돈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투자자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자신들의 투자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질 수 있다.

 

셋째,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 내의 기업들과 개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정부가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하면, 그 비용은 세금 형태로 미국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 내에서의 금융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어, 기업들과 개인들이 돈을 빌리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그 영향은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미칠 수 있다.

 

미국의 신용등급은 어떻게 결정될까?

 

미국의 신용등급은 여러 신용평가사들에 의해 결정된다.

 

이 중 가장 유명한 세 곳은 Standard & Poor's (S&P), Moody's, 그리고 Fitch Ratings이다.

 

이들 평가사는 각각 독립적인 방식으로 신용등급을 결정하며,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경제 성장: 평가사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살펴본다. 경제 성장이 빠를수록, 정부는 더 많은 세금을 걷을 수 있고, 따라서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더 높아진다.

 

2. 정부의 채무: 정부가 얼마나 많은 돈을 빌렸는지도 중요하다. 빌린 돈이 많을수록, 그 돈을 다 갚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3. 정치적 안정성: 평가사들은 미국의 정치 상황도 고려한다. 정치적으로 안정적인 국가는 장기적으로 빚을 관리하고 갚을 수 있는 계획을 세울 능력이 더 높기때문이다.

 

4. 통화 정책: 또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도 중요하다. Fed가 이자율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미국 정부가 빚을 갚는 데 필요한 돈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용평가사들은 미국의 신용등급을 결정한다. 각 신용평가사는 자체적인 등급 체계를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AAA' 또는 'Aaa'가 가장 높은 등급이며, 이는 해당 국가가 빚을 갚을 능력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D'나 'C' 등은 가장 낮은 등급으로, 기본적으로 빚을 갚을 능력이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강등된 미국의 신용듭급은 현재 AA+ 이다.